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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방

이런 경험 있으신분?

by 하얀 사랑 2009. 9. 3.

이럴땐 어찌하나요

 

친구녀석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싸랑하는 칭구야!"

녀석이 이렇게 엠병을 떨면 틀림없이 무슨 일이 있는 겁니다.

퉁명스럽게,"어~~왜?"

 

녀석의 말인즉...와이프 모르게 술값으로 쬐끔 정말 쬐끔 날렸는데.

들통나는 바람에 얼결에 나를 빌려줬다 했대요.

'이런 쳐 쥑일 넘!'우짜겠습니까? 친구 잘 못 둔 죄로다가....

"알써 임마 걱정말어! 제수씨께는 기케 말 할께."

글고는 이자뿌고 있었는데,생각도 않구 있었는디.....

 

어제 저녁 거나하게 이슬 머금고 한창으루 쌔근거리고 있는데,

벼락이 떨어집디다.

'장마전선은 아래지방에 머문다더니..."여보! 당신 ㅇㅇ아빠한티 돈 빌렸시유?"

"먼 말이여?"

"ㅇㅇ엄마하고 통화했는데,ㅇㅇ아빠한테 45만원 빌렸담쓰???"(바로 반말나오네요)

허거걱??? 이 쌍노무 자슥이....쐬주 마신게 아니라 물탄 양주 몇 병 빨았나 봅니다.

'아이고~~이 일을 우짜면 존노?'

 

"어~~~그거? 그러니깐두루 그게...""퍼뜩 이실직고 하소!"

 미치것더라구요 증말.임시키 옆에 있었으면....아휴~~ 내 이 잡종을 그냥!!!

 

"어! 그건 말이야. 며칠 안있으모 당신 생일이쟎여. 그래서... "뭐라꼬예?

이 이느은~~~그딴거 안 해줘도 되는데...고마워요 요봉 쪽쪽쪽!"

옴마? 내가 뭘 해 준다고는 했던가요?

 

단잠 자다가 깨어나서 40여 만원짜리 생일 슨믈 해 주게 생겼답니다.

봉창을 두드려도 유분수지....내가 미쵸요 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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