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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공개

by 하얀 사랑 2009. 9. 22.

 

복원 끝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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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09.09.22 13:55 | 수정 2009.09.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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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사람 사는 생가로 복원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복원돼 22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 관리를 담당할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는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사저 바로 아래에 복원된 생가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월부터 1천500여㎡ 부지에 사업비 9억8천만원을 들여 최근 공사를 끝낸 생가는
생전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꼼꼼하게 반영했다.

사저 설계를 맡은 성균관대 정기용 석좌교수가 노 전 대통령의 의견을 복원 작업에 최대한 반영했고, 거의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다.

생가는 건축 면적 37.26㎡인 1층짜리 본채와 건축 면적 14.58㎡ 규모의 1층짜리 아래채로 이뤄졌다. 특히 밖에서도 집 내부가 훤하게 보일 만큼 나지막한 담이 친근하고 소박한 느낌이 들게 했다.

초가집 형태를 기본으로 대나무로 엮은 출입문과 흙과 돌로 쌓은 담, 장독대, 포도밭, 창고 등
노 전 대통령의 기억에 충실한 공간으로 배치했다.

특히 본채 안방에는 좁지만 간이 샤워시설과 화장실까지 갖춰 하룻밤을 묵고 갈 수 있을 만큼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부엌도 군불을 지펴 가마솥에 밥을 짓거나 안방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게 하는 등
옛모습 그대로 만들었다.

생가 본채에는 지난 3월10일 기존 생가 해제 공사 도중 발견한 상량문 2개를 그대로 재활용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양의숙 TV 진품명품 전문 감정위원의 자문을 거쳐 고가구 등
내부 살림살이 배치와 도배, 모형인 야외 뒷간까지 꼼꼼한 뒷마무리를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아름다운 봉하' 사무국장은 "대통령의 뜻대로
단지 방문객들이 눈으로만 볼 수 있는 박제된 생가가 아니라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사람 사는 공간으로 만들어 대통령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생가 바로 옆에는 지상 1층, 지하 1층, 건축 면적 185.86㎡로 지은 생가 쉼터도 함께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봉하가게'가 노 전 대통령 기념품과 회고록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 사무국장은 "생가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가 김해시와 생가 위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관리한다"며 "생가 복원을 계기로 앞으로 묘역과 추모공원 조성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2시 생가 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생가 복원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
아름다운 봉하' 이사장을 맡은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참여정부 인사, 자원봉사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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