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꽃 : 꽃마리
▶탐방일 : 2023.04.20.목요일
▶탐방지 : 우리@에서
▶꽃마리~~~ 이 들꽃 이름도 참 예쁘다.
여기에서 마리는 ‘~말이’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김을 말면 김말이,
계란을 말면 계란말이라고 하듯 꽃이 말려 있다는 뜻이 들어 있다.
꽃이 필 때 꽃차례가 말려 있어 꽃마리라고 하는 것이다.
꽃마리를 보면 저렇게 작은 꽃이 과연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을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그만 개미나 벌레가 꽃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인다.
작은 꽃은 작은 꽃대로 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꽃마리는 우리나라 곳곳의 산과 들,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로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잘 자란다.
꽃은 4월부터 7월까지 계속 피고 진다.
날씨가 따뜻하면 가을에 들어서도 꽃이 피니까 꽤나 오랫동안 꽃이 피는 들꽃이다.
줄기나 가지의 끝 부분에 피는데, 태엽처럼 말려 있다가 펼쳐지면서 꽃이 피는 모습이 독특하다.
키는 10~30㎝ 정도이며, 잎은 길이가 1~3㎝, 폭은 0.6~1㎝로 양면에는 짧으면서도 거센 털이 나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타원형이며 어긋난다. 꽃은 연한 하늘색으로 줄기나 가지 끝에 달리는데,
꽃받침은 다섯 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세모꼴을 이룬다.
열매는 8월경에 달리는데, 4개의 분과로 갈라지고, 이 분과는 매끄러우며 위로 뾰족하다.
꽃마리는 지치과에 속하며 꽃따지 또는 꽃말이, 잣냉이라고도 한다.
어린순을 따서 나물로 먹고, 관상용으로도 쓰인다.
또 예로부터 약재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 전역 및 아시아의 온대와 난대에 분포한다.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또는 ‘나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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