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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꽃

찰피나무

by 하얀 사랑 2024. 6. 16.

▶탐방꽃 : 찰피나무

▶탐방일 : 2024-06-15-화양동계곡 주차장에서

찰피나무는 피나무과의 큰키나무로 높이가 20m 정도까지 크게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Tilia mandshurica Rupr. & Maxim. 이다.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에 있는 찰피나무는 1986년 8월 6일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흔히 피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는 우리나라만 해도 9종이나 되며 서로 구별이 쉽지 않다. 대개 열매로 구분하는데, 둥글고 표면에 줄이 없는 것이 피나무, 둥글고 열매의 아래 부분에 희미한 줄이 있으면 찰피나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5개의 줄이 밑에서 열매 끝까지 있으면 염주나무, 둥글고 밑 부분에만 5개의 줄이 있는 것을 보리자나무라고 한다.

줄기는 곧게 올라가서 원형의 수형을 만든다. 짙은 회색의 나무껍질은 매끈하며 오래되면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어른 손바닥만큼 큰 잎은 어긋나기를 한다. 잎의 밑부분은 심장형으로 오목하고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황백색으로 핀다. 둥근 열매는 포에 붙어 있어서 떨어질 때 프로펠러처럼 날아서 이동한다. 양수지만 음지에서도 잘 견딘다. 습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추위와 공해, 병충해에 내성이 있지만 건조에는 약하다.

찰피나무 꽃말은 부부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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