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을꽃

꿩의비름

하얀 사랑 2012. 10. 10. 09:49

 

 

이렇게 예쁜 꿩의비름 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물론 공원의 꽃밭에 자라는 키 큰 꿩의 비름을 보셨겠지요. 올림픽 공원에도 잘 자라서 풍성하게 꽃 피운  꿩의 비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300년 전 조상님들의 혼이 어린 산성의 성벽 돌틈에서 피운 꽃보다 귀할리가 있을까요? <2012.9.29.남한산성>

 

 

돌나물과의 꿩의비름속 이 식물은 여러해 살이 야생초입니다

척박한 돌틈에서 어찌 이리 고운 꽃을 피워 올렸을까? 수줍은 소녀의 볼 같이 밝으레 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가지 않는 성의 밖 양지바른 성벽에 이런 귀한 꽃들이 옹기종기 마을을 이루어 살 줄이야... 오래된 성곽과 어울려 정말 멋진 꽃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성벽 바위틈이 꽃들의 보금자리...

 

 

아주 어려 보이는 꿩의 비름도  가녀린 꽃 한송이를 피웠습니다

 

 

"꿩의 비름" 화분에 심어 가꾸어도  관상 가치가 훌륭한 꽃이겠다는 생각입니다

 

 

모처럼 사람들이 잘 안가는 길로 접어들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그랬으니 이 꽃들을 만났지...

 

 

가을 야생화로  꽃 치장을 한  산성의 성벽이 참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