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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꽃

칠엽수

by 하얀 사랑 2024. 4. 26.

◈탐방꽃 : 칠엽수

◈탐방일 : 2024.04.26.금요일.금정구청

칠엽수의 또 다른 이름인 ‘마로니에(marronnier)’는 프랑스가 연상된다. 파리 북부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센 강의 북쪽 강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낙원의 들판’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의 마로니에 가로수는 파리의 명물이다. 그래서 ‘칠엽수(七葉樹)’란 이름이 어쩐지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마로니에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마로니에는 유럽이 고향인 ‘유럽 마로니에’를 말하고, 칠엽수란 일본 원산의 ‘일본 마로니에’를 가리킨다. 수만 리 떨어져 자란 두 나무지만 생김새가 너무 비슷하여 서로를 구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굳이 이 둘의 차이점을 말한다면 마로니에는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가시처럼 발달해 있는 반면 일본 칠엽수는 잎 뒷면에 적갈색의 털이 있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거의 퇴화되었다.
긴 잎자루 끝에는 손바닥을 펼쳐 놓은 것처럼 일곱 개의 잎이 달리므로 ‘칠엽수’란 이름이 생겼다. 가운데 잎이 가장 크고 옆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둥글게 모여 있다. 길이는 한 뼘 반, 너비는 반 뼘이나 되며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든다.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한 뼘 정도 되는 커다란 원뿔모양의 꽃차례가 나오며, 꽃대 한 개에 100~300개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질이 좋은 꿀이 많으므로 원산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을에는 크기가 탁구공만 한 열매가 열리며, 세 개로 갈라져 한두 개의 흑갈색 둥근 씨가 나온다. 이 열매는 유럽에서 옛날부터 치질·자궁출혈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응용범위가 더욱 넓어져서 동맥경화증, 종창(腫脹) 등의 치료와 예방에도 쓰인다고 한다. 열매의 영어 이름은 ‘horse chestnut’, 즉 ‘말밤’이란 뜻이다. 원산지인 페르시아에서 말이 숨이 차서 헐떡일 때 치료약으로 쓰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와

가지에 잎이 붙었던 자리[葉痕]가 말발굽 모양이라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다음백과에서)

칠엽수의꽃말은 사치스러움,낭만,정열이다.

▲성주독용산 다녀오며 담은 칠엽수열매~말발굽 비슷..ㅎㅎ

▲칠엽수알갱이는 밤과 흡사하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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