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도 가지가지, 황금가지도 있다.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가지
-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이 다양한 가지를 만나다 -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가지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가지는 조리고 볶고 굽고 무치는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 기름과 잘 어울려 볶음 요리를 하면 더욱 좋은 맛을 낸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하는 가지는 보라색이 짙은 긴 가지가 많다. 그런데 오늘 농촌진흥청의 연구하는 하우스를 들렀다가 황금색의 가지를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모약과 색깔이 다양한 가지를 보고 신기해 카메라에 담았다. 가지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와 다양한 가지 품종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지하면 보라색가지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사진처럼 황금색을 띠는 가지를 보았다. 연구포장을 보니 가지의 종류도 가지가지이다. 하얀색, 노란색, 황금색, 자주색에 분홍색이 있는가 하면 동그랗거나 길쭉 것, 통통하고 작은 것 등 참으로 다양하다.
가지의 색깔과 모양은 가지가지
열대성 작물인 가지는 다년생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가지의 키는 60∼100cm로 줄기는 검은 빛이 도는 짙은 보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5∼35cm로 잎자루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6∼9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의 마디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여러 송이의 연보라색 꽃이 달린다.
열매의 모양은 우리가 이용하는 긴 모양에서부터 달걀 모양, 공 모양, 긴 모양 등으로 다양하며 색깔도 보라색에서 흰색, 노란색, 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보라색의 긴 가지가 재배되기 때문에 보통 가지하면 보라색 가지만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가지. 가지는 여름과 가을까지 우리나라에 재배되면서 서민의 반찬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지는 기능성이 다양해 몸에 좋아 열매에서 줄기, 뿌리까지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도 많이 쓰이는 가지의 효능
흔히 가지는 채소로서만 알고 있는데 사실 우리가 평소 먹는 채소들이 모두 약초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우리가 어떤 채소에 어떤 약효가 있는지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 신경도 안 써서 모르기 때문인데 가지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열매를 채소로 먹을 때 핏속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이며 열매즙은 센 항균작용이 있다. 가지는 열을 내리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통증을 멈추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려 주기도 하며, 이뇨작용을 돕는 것으로 최근 밝혀진 바 있다. 또, 오장의 기능이 약하거나 고혈압에 좋고, 열매는 동맥경화증, 간질병과 통풍 때 식이요법으로 많이 쓰인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가지의 쓰임새
가지열매는 한약명으로 "가자(茄子)"라고 하는데 식품이면서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고 부기를 빼주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혈변을 보거나 종기가 있어 열을 품을 때 또는 피부가 벗겨졌을 때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가지의 뿌리와 줄기를 "가근(茄根)"이라 하는데 9~10월경에 채취하여 쓴다. 가지보다 훨씬 찬 성질이 강하여 오래된 이질이나 혈변 각기 치통 동상의 치료에 쓰인다. 보통 달여서 먹지만 동상의 경우에는 달인 물에 발이든 손이든 얼음에 든 부위를 씻고, 담근다. 혹은 생즙이나 살짝 태운 가루를 환부에 바르기도 한다.
가지를 이용한 민간요법
○ 구내염 치료 : 서리 맞은 가지를 적당한 양을 말려 가루 내어 입안에 뿌린다.
○ 독버섯 중독 해독 : 가지를 날로 먹거나 삶아 먹으면 해독효과가 탁월하다.
○ 동상 치료 : 가지나 가지나무를 삶은 물에 동상부위를 담근다.
○ 식도염 치료 : 1회에 가지뿌리 5~6g을 달여서 하루 2~3회씩 2~3일 복용한다.
○ 유방암 치료 : 가지를 말려 태워서 재로 사용 또는 즙을 내어 바르거나 뿌리, 가지 등을 태워 바르고, 삶은 물에 자주 씻는다.
모양과 색깔이 다양한 가지들
보름달을 닮은 가지... 가지의 색깔이 어릴 땐 하얗게 중간엔 보라색, 다 익으면 노란색이 된다.
포동포동한 가지... 살이 많이 쪄 포동포동한 자주빛깔 가지
바나나를 닮은 가지... 노란색이 예쁘게 물든 맛있는 가지.
자수정 보석을 닮은 가지... 색깔이 짙은 자주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파파야를 닮은 가지... 열대과실 파파야를 연상케하는 가지. 마치 멜론도 연상될 정도로 색이 곱다.
이승엽의 방망이를 닮은 가지... 홈런타자 이승엽 선수가 끄는 방망이 처럼 긴 가지. 70cm가 넘는다.
공중에 하얀 달걀을 쏘다... 정말 계란 만한 크기의 가지가 공중에 매달려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멜론이 아니라 난 가지라고요... 노란색이 마치 잘 익은 멜론으로 착각할 정도로 닮은 가지.
호박을 닮은 가지... 익어가면서 울퉁불퉁 마치 늙은호박을 연상케하는 가지
다산의 상징, 가지 삼형제... 앞으로부터 차례대로 크기가 다른 가지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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