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랩방

[스크랩] 절의 이해 --- 006 대웅전大雄殿 : 위대한 영웅의 집

by 하얀 사랑 2009. 2. 26.


                                                    절의 이해


                                                                                                                               참고 : 사찰 100美 100選 (상, 하)/허균 / 불교신문사 

                               


006 대웅전大雄殿 : 위대한 영웅의 집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건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불전이다.

대웅전이라고 한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큰 힘을 가지고

사마四魔(번뇌마煩惱魔, 음마陰魔, 사마死魔, 타화자재천자마他化自在天子魔의 항복을 받기 때문이다.

때로 보寶를 더하여 대웅보전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대웅전의 위상과 격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를 본존으로 삼고 그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하는 것이 원칙이다.

때로 대웅보전이라는 이름아래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그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불을 모시고,

각 여래 좌우에 그에 해당하는 협시보살을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사찰에 따라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삼세불三世佛 즉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하고 그 좌우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을 모시는데,

 갈라보살은 정광여래로서 과거불이고, 미륵보살은 미래에 성불하여 미륵불이 될 미래불이기 때문이다.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불三身佛 즉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석가모니불을 모시기도 한다.

 

# 수미단

불상을 봉안하기 위한 단상으로, 불교 세계관의 중심에 있는 수미산을 상징한다.

화려한 색채와 기이한 형태의 동식물 문양이 새겨지며,

주면 공간에는 천의를 날리는 비천의 환상적인 모습이 그림이나 조각 행태로 장식한다.


# 닫집

본존불 머리 위쪽 천장의 정井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공예품 같은 것으로,

여의주를 입에 문 용과 극락조 등이 설치된다.

각 구획마다 보상화문과 연화문 등을 그리거나 조각하여 장식하는데,

그것은 석가여래 설법 때에 나타난 우화雨花의 상서祥瑞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후불탱화

주로 영산회상도가 봉안된다.

석가여래가 영축산에서 제자들을 모아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이다. 

삼신불이나 삼세불을 봉안할 경우에는 영산회상도가 아닌 삼三여래탱화로써 장엄한다.


이밖에도 대웅전에는

왼쪽에 신중을 모시는 신중단이 신중탱화와 함께,

오른쪽에 영가를 모시는 영단이 감로탱화와 함께 설치된다.


1) 수덕사 대웅전

대웅전 건물 중에서는 예산 수덕사 대웅전이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한국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대표할 만큼 아름답다. 부재가 다 큼직하고 굵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건물 옆을 보면 고졸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약간 배흘림을 가진 기중을 연결하는 경쾌한 인방, 고주와 평주를 앗는 퇴보, 고주 사이를 맞잡는 대들보 등의 직선 부재와 이들을 받치는 다분히 장식적인 포대공포도 일품이다. 그리고 곡률이 큰 우미량들이 이루는 조화와 이들이 흰 벽을 구획하는 구도는 도저히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세련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2) 통도사 대웅전

현판 : 북 적멸보궁, 남 금강계단, 동 대웅전, 서 대방광전이라고 쓰여 있다.

적멸보궁이라 함은 석가여래가 <화엄경>을 설한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 남쪽에 있는 보리수 아래 적멸도량寂滅道場을 의미한다. 통도사에는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 사리를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전은 불상 봉안처가 아닌 배전拜殿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3) 청양 장곡사 상, 하 대웅전

한 사찰의 경내에 두 개의 대웅전이 존재하고 있는 특이한 예이다. 상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과 약사여래가 봉안되어 있고, 하대웅전에는 약사여래가 봉안되어 있다.


4) 부안 내소사 대웅전

문살장식이 아름답다. 사방연속문양으로 연꽃이 봉오리 상태에서부터 만개하는 과정을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표현.


5) 강화 정수사 법당

법당 정면 네 개의 문에 장식된 문양은 꽃병에 꽃이 꽂혀 있는 형식의 단독문양이다.


6) 화순 쌍봉사 대웅전

3층 목탑형식으로 된 유일한 건물이다.  1984년 화재 이후 새로 지은 것이지만 원래의 모습을 갖추었다. 새로 복원된 법당에는 화재 때 피해를 입지 않은 석가여래상과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협시로 모셔져 있다.


7) 공주 마곡사 대웅전

3층은 아니지만 중층 구조로 된 것이 특색이다. 구조와 장식 면에서 우리나라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8) 구례 화엄사 대웅전

화려하고 정교한 닫집이 볼만 하다.


9) 고창 선운사 대웅전

 

10) 여수 흥국사 대웅전

 

11) 동래 범어사 대웅전

 

12) 하동 쌍계사 대웅전

 

13) 순천 송광사 대웅보전

1951년 소실 후 1988년 송광사 8차 중창 당시 다시 지어졌다.

대웅보전에는 삼세(과거 현재 미래)제도를 염원하는 삼세불 즉, 과거불인 연등불, 현재불인 석가모니불,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셨으며,

각 부처님의 좌우에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등 4대보살을 모시고 있다. 

108평 규모의 대웅보전은 독특한 건축형태와 단청으로 현대 한국 전통건축의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출처 : 바람꽃과 솔나리
글쓴이 : may 원글보기
메모 :

댓글